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단 편집) ==== A형 ====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역대급 물수학이었다.'''[* 물론 문과수학 자체가 쉽긴 하나 이 해는 그 정도가 심했다. 오죽하면 '''구몬수학'''이라 할까.][* 이는 비유적 표현이 아닌 정말 역대 가장 쉬운 수학 중 하나다. 이유는 마지막 문단에 후술.] 분명 2점이나 쉬운 3점으로 있어야 할 문제가 4점짜리로 떡하니 자리하고 있었던 건 예사요[* 가장 대표적으로 '''15번과 16번''' 문제가 그랬다. 5번과 6번이 아닌, 15번과 16번 문제가 그랬다.], 이 외에도 쉬운 문제들이 시험지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굳이 어려웠던 걸 따지자면 30번이 전부일 것이다. 어느 정도 공부한 학생의 경우 30번 외의 문제를 푸는데 30분도 안 걸렸다고 한다.[* 심지어 21번은 9월 모의평가의 21번과 유사한 방법으로 풀이가 가능했다. 21번은 일부 수험생들 사이에선 '''물수능에 묻힌 역사적인 21번'''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미분 공부를 조금만 제대로 해 보면 이게 얼마나 터무니 없는 소리인지 알 수 있다. 2014, 2016학년도 수능이나 2015학년도 9월 모의평가의 21번이 좀 내지 꽤 더 어렵다.] 그나마 짜증나는 문제를 하나 뽑자면 주관식 문항 중 극한을 취한 수열의 일반항 문제인 28번. 극한의 무한대를 보고 그대로 낚여서 시그마를 적용해 '''60을 정답으로 적은 사람들이 적지 않았고 이로 인하여 실제 정답률도 30%대였다.''' 실제 정답은 33. 누군가는 2012학년도 수능의 문과수학 역시 1컷이 똑같은 96이었으므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게 아니라고 할 수도 있으나, 이는 틀린 말이다. 2012학년도 수능은 1등급 컷이 2015학년도 수능과 같지만 2컷이 87, 3컷이 73으로 15학년도 수능과 달리 등급별로 구간이 꽤 있었다. 그리고 또 2012학년도 수능은 미적분이 들어간 문과수학의 '''첫 해'''인지라 난이도 조절에 어느 정도 실패해도 변명거리라도 있지만 2015학년도 수능은 아니다. 그리고 2012학년도 수능의 30번 같은 경우는 수준이 굉장히 높아서 100점 맞기는 굉장히 어려웠지만 2015학년도 수능은 그것도 아니다. 결국 2014년 한 해 내내, 입시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학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예상을 씹어드셨다. 수학 A형의 경우, 앞서 예로 든 2012학년도 수능처럼, 아무리 문제가 쉬워도 1등급과 2등급, 3등급의 점수 차가 어느 정도 벌어지는 것이 기본인데 이번 수능에서는 4점짜리 1~2문제 차이들로 등급컷이 형성됐다. 이듬해 똑같이 1등급컷이 96점으로 나온 2016학년도 수능은 2012수능과 비슷한 경향의 등급컷을 보였는데, 1등급컷은 같았지만 표준점수가 8점이 더 높았고 '''30번 문제가 2012학년도의 그것보다도 어려워서''' 만점자 및 1등급 비율은 급감했고 2012학년도 수능처럼 2등급컷 이하는 등급 간 점수 차가 상당히 크게 벌어졌다. 심지어 2015 수능~2016학년도 9월에서 연속으로 100점 맞고도 2016 수능에서 30번을 못 풀어서 만점을 놓친 재수생들이 꽤 많다! 또한 그 외에 30번에 관해서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는데 30번이 '''교과과정 외에 있는''' [[http://m.blog.naver.com/mathfreedom/220336002054|신발끈 공식(고1 사선공식의 일반형)으로 '''훨씬''' 쉽게 풀린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꽤 많은 강사들이 교과 외 방식인데도, 신발끈 공식을 유도하고 이를 이용해 해설했다.] 3점짜리 문제에서 로피탈로 문제가 쉽게 풀리거나 쉬운 4점짜리가 교과과정 외에 있는게 쉽게 풀린다면 모를까, 최고난도인 30번이 ''''교과과정 외'''에서 '''훨씬'''' 쉽게 풀리게 문제를 출제했으니 말 다했다. 그래도 그것의 약화판인 사선 공식[* 삼각형의 한 점이 원점에 오도록 평행이동시키고 사선 공식을 사용하면 신발끈 공식과 동일한 꼴이 나온다.]이 고1때 배우는 거라 '''그나마''' 어찌 실드를 쳐줄 수는 있겠다. 만약 공식을 쓰지 않고, 곧 교과 외 방식이 아닌 교과 내 방식으로 풀려면 사각형에서 삼각형 3개를 빼서 나온 넓이로 부등식을 풀면 된다.[* 혹은 사다리꼴에서 삼각형 2개를 빼도 되긴 하는데 이건 앞에 사각형 풀이와 사실상 같다.] 또는 (점A와 점B를 지나는 직선의 y절편)×(점B의 x좌표 - 점A의 x좌표)÷2로 해도 된다.[* 하나의 삼각형을 밑변을 공유하는 두개의 삼각형으로 나눠서 그 넓이의 합을 구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앞의 풀이에 비해 계산실수의 여지가 덜하다.] 여담으로 평가원수학은 답 개수를 일정하게 맞추는(44445, 45444[* ①선지가 4개, ②선지가 5개, ③선지가 4개, ④선지가 4개, ⑤선지가 4개라는 뜻])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9월과 마찬가지로 A, B형 둘다 어려운 21번을 제끼고 나머지 20번을 풀자 답 비율이 44444여서 21번을 결국 20%의 확률에 맡기려던 학생들이 많았다.[* 20번까지 예를 들어 34445개 같은 형태였으면 21번 답은 ①이 아닐까? 했겠으나, 이런 것이 불가능했다는 의미. 그리고 16,17수능도 21번 찍기 방지용으로 철저하게 20번까지 44444를 지켜 나오게 되다가 18학년도 수능에서 폐지.] 그런데 21번 문제도 21번치고는 꽤 쉬운 편이라서, 3등급 이내 웬만한 중상위권 이상 학생들은 10분 이내에 풀 수 있었다. 참고로 30번 문제의 정답률은 메가스터디 기준 19%, EBSi 기준 10%이다.[* '''그 쉽다는 2014학년도 수능 A형 30번보다도 훨씬 쉬웠다.''' 30번 문제가 수능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는 하나, 그래도 실제 정답률이 10% 미만이라 킬러 문제 축에 끼기는 하는 문제다. 실제 난이도도 2012, 2013학년도 6평의 30번보다는 어려웠다.] 만점자는 무려 '''2.54%'''(10250명).[* 사실 이 수능이 워낙 물수능이라 묻히긴 했지만, 문과 수학에서 과거 모평까지 살펴보면 2012학년도 6월 모평의 수리 나형 만점자가 '''3.1%'''였다. 하지만 이 때마저도 쉬운~중간급 4점짜리 문제들의 객관적 난이도는 이 수능보다 더 높았고 수포자들이 엄청나게 많았던 때라 3컷이 60점대, 4컷이 40점대였다. 결론은 만점 취득 난이도만 제외하면 '''이 수능이 훨씬 더 쉽다.'''] 문과가 수학을 못하거나 안 하는, 소위 말해 밑바닥을 깔아주는 학생들이 널렸기에 망정이지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A형 역시 B형처럼 얄짤없이 1컷이 '''100점'''이 나왔을지도 모른다. 2015학년도 수능 수학 A형의 수준이 어떤지 확실하게 비교해 보자면 2달 전에 치러진 9월 모의평가와 최대 표준점수의 차이는 '''15점''' 차이가 나며, 이 수능에서 원점수 '''96점'''을 받을시 표준점수는 '''129점'''이 나오는데 9월 때는 79점이 표준점수 129점이었다. 원점수가 '''17점'''이 높아도 표준점수는 같은 것이다.[* 다른 해와 비교를 해봐도, 최근 출제된 나형 중 가장 쉬웠던 2018 수능 수학 나형의 경우 1등급컷의 표준점수는 129점으로 같았지만 이마저도 원점수는 92점이다. 또 1등급컷이 96이었던 2012학년도 수능 96점의 표준점수는 135점이다.] 여담으로 등급제를 처음으로 적용했던 2002학년도 수능부터 2021학년도 수능까지 총 57번의 문과수학의 모의평가 및 수능 시험(20번의 수능, 37번의 모의평가[* 2002학년도 수능 때는 모의평가가 존재하지 않았고, 2003학년도 수능 때는 모의평가를 9월 한 번만 실시했다.])에서 '''3등급''' 컷이 '''80점을 초과'''한 시험은 이 시험이 유일무이하다.[* 무려 3컷이 '83점(83, 84점에서 표준점수 증발)'이다. 2위는 2015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2018학년도 수능으로, 3등급 컷이 정확히 80점이었다.(단, 18수능은 정확히 말하면 79-80 표점증발로 실제 3컷은 79점)] 100번 양보해서 문과, 예체능, 그리고 일부 이과 학생들이 치르는 나형 특성상 수포자 비율이 높아 등급컷이 전반적으로 낮은 편임을 고려해도 어지간히도 쉬웠던 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